쑥 구별하기, 쑥튀김으로 봄을 먹어요.

쑥은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봄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쑥과 냉이, 민들레, 개망초를 뜯어 봄나물 튀김이나 봄나물 무침, 쑥국, 쑥버무리, 냉이된장국 등을 끓여 먹곤 합니다.

쑥은 옛날부터 그 쓰임새가 많아 유독 엄마들이 좋아하는 풀인데요. 이른 봄에 어린잎을 따와 쑥 튀김 해먹으니 봄을 먹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쑥

쑥 구별법은, 바로 잎을 뒤집어 보는 방법입니다. 녹색 잎 뒷편이 흰빛털로 더여 있어 희게 보이는데요. 흰빛이 있나 꼭 확인하고 따오셔야 합니다. 독초랑 헷갈리시면 안되요.

※ 쑥튀김 하는법

뜯어온 쑥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흙을 없앤뒤 물기가 없도록 말려놓으세요. 바쁠땐 키친타월이나 면보로 살짝 눌러주시면 됩니다.

튀김가루 : 밀가루 1:1 에 물을 넣어 튀김반죽을 만든후 얼음 몇개를 띄어 놓으세요. 탄산수를 이용하면 더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말린 쑥에 전분이나 찹쌀가루가 있다면 (없으면 밀가루 사용) 뿌려두시고 소금도 살짝 뿌려주세요. 이제 기름을 프라이팬에 넣은 후 기름이 끓어오르면 쑥을 반죽에 묻혀 튀겨줍니다.

바사삭 바사삭 맛있는 튀김소리. 무엇을 튀겨도 맛있을꺼 같아요^^

쑥튀김

봄을 먹는것 같다고 가족들이 좋아하네요. 딱 필요한 만큼만 쑥을 뜯어 왔어요. 작은 비닐 봉지 반만큼의 양으로 한끼 간식이 가능하니 참 좋습니다. 가족들과 어울려 쑥튀김을 먹으니 봄이 온것이 절로 느껴집니다.

길가에는 먼지가 많으니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쑥을 딱 필요한 만큼만 따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