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벚꽃의 종류! "알고 보면 더 예쁜 벚꽃"

 

 

벚꽃이 참 예쁜 계절입니다. 길가에 핀 벚꽃이 예뻐서 사진에도 담고, 꽃 한 송이 하나 따다 꽃반지도 만들며 행복해하는데요. 길가에 핀 벚꽃이 알고 보면 참 다양합니다. 알고 보면 더 예쁜 길가에 핀 벚꽃의 종류 알려드릴게요. 

 

가지가 늘어져 있는 벚꽃은, 수양벚꽃 (빼어날수, 버들 양) weepig cherry

 

 

 

공원이나, 탄천에 늘어져 있는 벚나무를 보며 신기하게 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가지가 축 늘어져 있는 이 벚나무의 이름은, 수양벚나무, 수양벚꽃, 처진 벚나무, 처진 올벚나무 등  그 이름도 참 다양합니다. 수양버들처럼 늘어져 피었다 하여 수양벚나무라고 부르는데요. 가지가 늘어져 있어 아래까지 내려오니 사진 찍기도 좋고 꽃을 관찰하기도 좋습니다. 

 

장미과( Rosaceae) 

수양벚꽃의 특징은 꽃받침 아래 꽃받침통(화관) 이 오동통해서 기존 벚나무와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보는 벚나무 가운데, 잎과 같이 꽃이 핀 벚나무는 산벚나무 입니다. 잎과 같이 꽃이 피면 산벚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하얀 벚꽃만 있다면 왕벚나무, 잎과 꽃이 같이 피었다면 산벚나무라고 구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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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 Sargent cherry 

 

 

 

잎과 꽃이 같이 핀 산벚나무를 사진을 확인하세요. 산벚나무의 수피는 거칠어요. 꽃은 4~5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2~3개가 모여 피는 산형 화서입니다. 꽃잎은 5개이며 꽃자루와 수술대, 암술대, 씨방에 털이 없고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어요. 6월에 벚나무 열매 버찌를 확인해보세요.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장미과

 

 

 

일반적으로 가로수에 피어 있는 벚꽃은 대부분 왕벚나무에요. 왕벚나무는 수피의 표면이 덜 거칠고 매끄러운 편이에요. 우리나라 자생지로 밝혀진 왕벚나무를 소개할게요. 제주도에 왕벚나무가 원산지로 제주 봉개동에는 천연기념물 제159호 제주 왕벚나무가 있어요. 해발 500m 고지에서 피는 이 왕벚나무는 생물학적 연구가치가 커서 1964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예쁜 벚꽃이 활짝 피고 난뒤에 잎이 나오는 순서라 벚꽃만 있다면 왕벚나무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분당 중앙공원에 가시면 수양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등 다양한 벚나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수양벚나무 돌다리도 있으니 기회 되시면 찾아가셔서 벚꽃 돌다리를 건너보세요. 양쪽으로 늘어진 처진 벚나무 사이에서 사진 찍는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